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휘트니 휴스턴 (문단 편집) === 음악적 능력 ===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EChcz8-Inrs)]}}} || || {{{#47403a 휘트니 휴스턴의 전성기 시절 라이브 영상}}}[* 참고로 이 공연은 그 예술성을 인정받아서 [[1986년]] [[에미상|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Outstanding Individual Performance in a Variety or Music Program(버라이어티 및 음악 프로그램에서의 최우수 개인 공연)' 부문을 수상했다.] [br] {{{-2 ([[1986년]] [[2월 25일]] 제28회 [[그래미 어워드]]에서의 "[[Saving All My Love for You]]" 공연)}}} ||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KBV_3TcYx84)]}}} || || {{{#47403a 휘트니 휴스턴의 몰아치는 성량과 기교를 볼 수 있는 영상 [br] {{{-2 ([[1986년]] [[1월 27일]] 제13회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의 "[[How Will I Know]]" 공연)}}} }}}[* 이 공연에서 특히 휘트니의 순간적인 센스가 드러난다. 데뷔한 지 얼마 안 된 신인이 첫 시작 배경음악이 끊긴 걸 알고 두번 째 가사인 'He's the one I dream of'부터 불렀던 것이다.] || 별명이 'The Voice[* 여기서 '[[the]]'는 보통명사를 강조하여 고유명사화하는 [[정관사]]이고 강형(强形)인 /ði/로 읽는다. '(누구나 아는) 바로 그 목소리', '유일한 목소리', '궁극의 목소리' 등으로 해석된다.]’인 데서 알 수 있듯이 여성 보컬의 전형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엄청난 성량과, 두성을 매우 부드럽게 올라갔다 내려오며 정확한 발음, 그루브, 폭발적인 흉성, 기교, 감정까지 모든 게 완벽했던 최고의 가수다. 수많은 보컬 학원에서 휘트니의 노래를 예시 삼아서 가르칠 정도로 교과서 그 자체다. 올타임 레전드에 항상 거론되는 전설급 가수. 특히 휘트니때는 오토튠이나 보정도 거의 없었다.[* 단순히 어려운 보컬 이론을 벗어나서 목소리 하나만으로 사람들에게 감정을 전달하는것도 항상 휘트니 휴스턴 이라고 거론된다.] 흑인 보컬로서 흑인 음악의 두 뿌리라고 할 수 있는 [[가스펠]]과 [[리듬 앤 블루스]] 양자를 당대에 맞게 세련되게 풀어내는 해석력이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라이브 영상을 보면 같은 곡을 단 한 번도 동일하게 부르지 않는다. 본래 [[가스펠]] 음악 집안 출신으로 데뷔 초기엔 백인 취향 컨템퍼러리 팝에 흑인의 목소리만 얹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어쩔 수가 없었던게, 이때만 해도 인종간의 갈등이 매우 극심했다. 흑인은 흑인음악만 듣고, 백인은 백인음악만 듣는 게 대부분이었다. 마이클 잭슨과 휘트니 휴스턴의 노력으로 이러한 장벽이 부서진 것이다.] 하지만 [[L.A. Reid]]와 [[Babyface]] 등을 위시한 여러 흑인 아티스트들의 집중 지원을 받아 정체성을 찾아가는 시발점이라 할 수 있을 3집에 이르러선 흑인 사회에서도 그 예술성을 인정받기 시작한다. '집대성'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흑인 보컬의 모든 것을 상징하는 인물이지만, 그 가창력의 핵심이라면 역시 특유의 음색과 그를 뒷받침하는 공명감이다. 중음에서는 깊고 풍부하면서도 한 음 한 음 섬세함과 부드러움이 느껴지며, 고음을 올라갈 때 '청량'이라는 말로 부족할 정도로 맑게 울리는 휘트니 휴스턴의 음색은 말로 형용하기 어려울 정도의 감동을 준다.[* 괜히 휘트니처럼 소리내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은 게 아니다.] 뿐만 아니라, 휘트니의 음색을 들어보면 막힘없이 쭉 뻗으면서도 깊은 배음이 울려서 아주 두텁고 단단한 공명감이 곡 전체에 울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니 아무리 노래를 잘 하는 보컬이 휘트니의 노래를 불러도 휘트니의 공명감보다 약하기 때문에 '뭔가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것. 쉽게 말하면 휘트니의 파워or목소리의 굵직한 느낌이 너무 강해 특유의 파워풀함이 덜한 것이다. 본래 데뷔했을 때엔 기존 흑인 알토들이 공유하던 비성으로 집중된 두성의 공명감을 사용했고, 이때에도 이미 따라올 사람이 없었지만 그 후로는 점점 더 공명감을 늘려갔고 [[벨팅]], 특히 인 골라 테크닉까지 결합하기 시작했다. 즉 야구의 [[투수]]가 팔 근육을 뒤틀어 인간이 일반적으로 낼 수 없는 시속 140km의 공을 던지듯, 음을 만드는 조음부의 근육을 한계 이상으로 확장시켜 거대하게 울리는 소리를 만들어낸 것이다. 휘트니 휴스턴의 위대함은 그 이후에 드러난다. 이런 식으로 조음부 근육을 확장시켜 깊은 소리를 만들어내면 당연히 [[벨팅]]에서 그렇듯이 섬세한 리듬감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휘트니는 그 한계까지 울리는 공명감을 가진 소리로 완벽한 발음과 그루브를 만들어 냈다. [[두성]]은 아름다운 음색과 뛰어난 공명감을 가지고 있지만 발음이 부정확하고 파워가 딸리며, [[믹스보이스]]는 성구 변환이 자유롭고 그루브를 타는 데 좋지만 얇고 약한 소리다. [[벨팅]]은 발음을 정확히 하기 좋고 파워 하나만은 최강이지만 성대 근육이 긴장해서 리듬을 타기 어렵다. 휘트니 휴스턴은 그 모두를 섞어버렸고 그 모든 소리를 완벽히 컨트롤 해내었다. 그 대가는 혹독하게 치러야 했지만.[* 머라이어는 두성을 거의 활용하지 않고 벨팅과 믹스보이스를 주로 활용했으며, 셀린 디옹은 두성과, 특히 E5 이상의 Upper Register에서 믹싱(Mixing)을 하는 등 적절히 잘 섞어쓰며 가창력만큼은 2022년까지 잘 보존해왔다.] 멜리스마(melisma) 기교를 본격적으로 팝에 도입한 인물로, "Master of Melisma"로 불리기도 한다.[[https://www.google.com/amp/s/www.bbc.com/news/magazine-17039208.amp|#]] 멜리스마는 한 음절을 다양한 음으로 쪼개 부르는 기교를 말하는데, 멀리 갈 것도 없이 'I Will Always Love You'의 첫 소절이 대표적인 예. 'If I'에서 I라는, 한 음절에 불과한 가사를 8개의 음으로 쪼개서 부르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휘트니 휴스턴이 멜리스마를 최초로 사용한 아티스트인 것은 아니며 [[스티비 원더]]를 비롯한 흑인 아티스트들이 제한적으로 사용한 것을 휘트니가 본격적으로 도입한 것. 이후 멜리스마를 극한까지 밀어붙인 기교의 [[머라이어 캐리]]가 등장하며 멜리스마는 기본적인 가창 기교로 자리 잡게 된다. 2010년대에 들어서야 개나소나 다 하는 멜리스마지만 당시에는 엄청난 충격이었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DkJ2I9dBxGU)]}}} || || {{{#47403a 휘트니 휴스턴의 고음역대를 알 수 있는 라이브[br]{{{-2 ([[1986년]] [[뉴욕]]에서의 "I'm Changing" 공연)}}} }}} || '디바'라는 이미지대로 [[소프라노]]이지만 그의 성종은 정확하지 않으며 대략 [[소프라노#s-2.3|리릭 소프라노]]나 [[소프라노#s-2.4|스핀토 소프라노]]로 꼽히며, 라이브 공연에서 확인된 음역대는 C3 ~ C#6이고[* 한국식으로는, 1옥타브 도에서 4옥타브 도#까지. 대략 3옥타브 정도이다.], [[2009년]] 그의 재활을 돕던 보컬 코치에 따르면 그 당시 휘트니의 음역대는 Bb2 ~ C#6였다고 한다.[* 한국식으로는 0옥타브 시b ~ 4옥타브 도#으로 대략 3.2 옥타브이다.] 위의 공연 3분 58초나 6분 35초에서 5초를 전후하여 알 수 있듯이, 전성기 시절 휘트니 휴스턴은 C#6음을 두성으로 크게 무리하지 않고 낼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따라서 보컬 기량이 전성기인 시절에는 C#6를 넘는 음 역시도 낼 수 있었다고 추측되지만, 아직까지 영상/음성 자료로 확인되지는 않았다.[* 1999년 11월 <''My Love Is Your Love World Tour''>에서 ''"[[Heartbreak Hotel(휘트니 휴스턴)|Heartbreak Hotel]]"'' 라이브를 할 때 휘트니가 두성 Eb6 라이브를 보여주었다고도 하는데, 사실 그 공연 녹음본의 음질이 매우 좋지 않아 정확히 확인할 수 없으며 90년대 후반 휘트니의 목소리가 상당히 많이 손상되었음을 감안하면 사실일 가능성이 매우 낮다. 일단 직접 들어보고 판단해보자. [[https://youtu.be/SF9Ue32oibc|1999-11-08]]] 결론부터 말하자면 '''The Voice'''라 불리는 만큼, 팝음악 역사 전체를 통틀어도 그녀를 능가하는 가창력을 지닌 가수는 사실상 없다. 세계 최고의 여성 보컬리스트 중 한 명으로 불리는 만큼 보컬 기술로도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기량을 보여주는 가수이다. '''저음 (Lows)''': 저음에서 가장 중요한 건 억지로 후두를 내리지 않고 소리를 잘 투사하는 것인데, 소리의 투사란 일상에서 말하는 것처럼 분명하고(clearly) 강력하게(powerfully) 음을 내는 힘이다. 소리를 충분하게 투사하지 않는다면 공기가 과해지므로 충분히 투사된 저음을 내는 게 중요한 것이다. 휘트니는 전성기 기준으로 1옥타브 솔(G3)을 기술적으로 문제없이 완전히 투사하여(projected) 냈으며 [[https://youtu.be/hn9ckYb7SJw|'91년 Welcome Home Heroes 공연]]에서는 비브라토를 하며 잘 투사된 1옥타브 파(F#3)를 내기도 했다.[* 0:38초 "~ and the twilight's last '''gleaming''' ~", 1:06초 "~ were so gallantly '''streaming?''' ~"] 92년 임신과 유산을 거쳐 음역이 낮아지면서,《''[[The Bodyguard OST]]''》시기에는 1옥타브 파(F3)까지 지지할 수 있었는데 주로 "I Will Always Love You" 마지막 부분에서 비브라토를 하며 분명한 F3를 선보였다. [[https://youtu.be/8DnlbMeQWsU?t=296|자료1]] 보통 소프라노의 음역이 일반적으로 A3 혹은 Bb3 정도까지라는 점, 휘트니가 G3 이상의 음에서 꾸준히 비브라토를 하는 등 좋은 컨트롤을 보인다는 점을 고려하면 휘트니의 저음역은 준수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휘트니의 거의 유일한 보컬적 약점으로 평가받는 중.[* 사실 휘트니도 저음이 준수한 편이지만 [[세계 3대 디바]] 중 머라이어나 셀린은 저음에 강점을 보이기 때문에 그 둘에 비교되어 이렇게 보일 수 있다. 애초에 휘트니는 인식과 달리 메조가 아니라 소프라노이기도 하다.] '''중음역 벨트 (Mid-Belt)''': 휘트니의 보컬적 강점 중 하나는 2옥타브 솔(G4)에서 3옥타브 레(D5)에 이르는 중고음, 중단 벨트(Mid-Belt)인데, 여기서 휘트니는 특유의 강력한 흉성 발달(Chest Development)과 오버드라이브(Overdrive) 모드를 활용함으로써 훨씬 더 깊이 있고 굵고 단단하며 꽉 찬 소리를 낼 수 있다.[* 바로 이 때문에 휘트니가 내는 음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실제 음보다 몇 단계 높게 들린다.] 오버드라이브 모드는 CVT(Complete Vocal Technique)기준 4가지 발성 방식(Vocal Mode)의 일종으로 음을 '메탈'(Metal)로 가득 채워 소리를 내는 방식인데, 목소리 내에 '메탈'의 양이 많을수록 혹은 '메탈릭 톤'(Metalic Tone)이 더 분명할수록 더 단단하고, 직접적이며 큰 소리가 난다. [[https://cvtresearch.com/vocal-modes/overdrive/description-overdrive/|참조]] 휘트니는 보컬적 전성기[* '85년 ~ '90/'91년] 동안 D5와 Eb5까지 이 발성 방식을 활용하였고, 그 방식이 그녀의 훌륭한 흉성 발달과 함께 어우러지며 굉장한 굵기와 크기의 소리를 중단 벨트에서 낼 수 있던 것이다. 특히 중단 벨트 음역대에서도 ''"[[I Will Always Love You]]"''의 Bb4와 B4, 그리고 ''"[[Greatest Love of All]]"''의 C#5는 그녀의 Money Note라고[* 자세한 설명은 [[https://en.m.wikipedia.org/wiki/Money_note|여기]] 참조. 심지어 영어 위키피디아에서도 휘트니의 ''"I Will Always Love You"'' B4를 Money Note의 예시로 들었다.] 꼽힐 정도이며, 그 중에서도 [[https://youtu.be/1iP3OQhfYoQ|1988년 웸블리 아레나 "Greatest Love of All" 공연의 C#5]]는[* 5:56초 "~ '''the''' greatest love of '''all''' ~", 6:56초 "~ find '''your''' strength ~"] 최고로 여겨진다.[* 휘트니의 C#5는 여기서 더 감상할 수 있다. [[https://youtu.be/J-ItPg2YReQ|최고의 C#5 모음]] / [[https://youtube.com/shorts/_HyB-_5doBA?feature=share|연도별 C#5 모음]]] 종합적으로, 이 음역대 전반에 걸친 강력한 목소리 발달 및 오버드라이브 모드 사용 뿐만 아니라, (1) 80년대 중반부터 90년대 말까지 수많은 라이브 퍼포먼스에도 그 기량을 유지하는 일관성을 보여왔다는 점, (2) 2옥타브 레(D4) 와 같이 매우 낮은 음도 벨트할 수 있다는 점, (3) 비브라토, 그로울(Growl)와 같은 보컬 효과(Vocal Effect)에 대한 능수능란한 통제, (4) 흠 없는 호흡 관리 등까지도 고려할 때, 휘트니는 의문의 여지 없이 이 음역에서 완벽한 숙련도를 자랑하는 보컬리스트 중 하나이다. [[https://youtu.be/oIMKhcbEPr4|자료2]] [[https://youtube.com/shorts/R5Ws2s3lPfM?feature=share|자료4]] '''고음역 벨트 (Upper-Belt)''': 3옥타브 미b(Eb5) 이상의 음역으로서 휘트니의 또 다른 강점이지만 종종 과소평가되는 부분이다.[* 그래서 [[세계 3대 디바]] 중 가장 고음에 약하다는 말을 듣기도 한다. 당연히 이는 사실이 아니며 인식과 달리 3대 디바 중 흉성 고음에서 가장 강하다 평가받는다. 특히 휘트니가 더욱 대단한 건, 고음에서 얇아지지 않고 흉성 중심의 발성을 이어나가면서도 고음역의 스태미너, 유지력, 일관성이 굉장하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 음역대 Eb5는 휘트니의 Money Note로 꼽힌다는 점에서 휘트니가 고음역 벨트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생각은 사실이 아님이 드러난다. 휘트니는 80년대 중반부터 90년대 말까지 Eb5 음에서 놀라운 일관성을 보여주었으며 [[https://youtube.com/shorts/8uz6HNeigoo?feature=share?t=043|특히 이 공연처럼]][* 0:43초 "~ can last '''forever''' ~"] 불필요한 긴장이나 막힘이 전혀 없이 완벽한 상태의 Eb5를 수월하게 해냈다.[* 휘트니의 Eb5는 여기서 더 감상할 수 있다. [[https://youtu.be/Qg-7-rPWQWw|최고의 Eb5 모음]] / [[https://youtube.com/shorts/6iTr6lg8jCM?feature=share|연도별 Eb5 모음]] / [[https://youtu.be/-3FslAXNEnc?t=148|1999년 Eb5]]] 게다가 (1) 3옥타브 파#(F#5)도 무리 없이 지지할 수 있었으며 더욱이 F#5를 적절한 비브라토와 함께 음을 유지(sustain)할 수 있었다는 점, (2) 때때로[* 특히 '86년, '90-'91년] G5까지 지지를 하고 (3) G#5까지 흉성을 가져갈 수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휘트니는 고음역 벨트에도 상당한 강점이 있음을 알 수 있다. [[https://youtu.be/csxNuoNjTKU?t=191|자료1]] [[https://youtu.be/T8EqaGTNe50?t=125|자료2]] [[https://youtu.be/TOslwCZJ1Ds?t=162|자료3]] 셀린의 경우 F5 이상의 음으로 갈 때는 믹싱(Mixing)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특히 더 가벼운 접근법인 [[헤디]]를 사용하는 경향이 있고, 머라이어의 경우도 [[믹스보이스]] 창법을 적극 사용했던 '95~'96년에야 F#5와 G5 음을 낼 수 있었는데, 이에 반해 휘트니는 믹싱을 하기 보다도 E5 이상으로 흉성을 끌어올리기로 선택하였고 훌륭히 그 일을 수행해냈다.[* 다만 여기에 있어서는, 휘트니가 믹싱(Mixing) 테크닉을 사용했지만 주로 흉성의 비중이 높은 [[체스티]]를 사용했던 것인지, 아니면 순수 흉성을 사용했던 것인지 견해가 분분하다. 한 가지 확실한 건 가수들 대부분이 선택했던 [[헤디]]나 밸런스드가 아닌 '''흉성 중심'''의 발성을 고집했던 것이다.] 때문에 일반적인 믹싱보다 휘트니의 고음역 벨트는 덜 자유로운 것처럼 들린다.[* 그래서 종종 휘트니의 고음역 벨트가 날카롭고(shrill) 긴장했다(strained)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당연히 사실이 아니며 보컬 전성기 동안 휘트니는 이 음역에서 큰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 이렇게 믹싱보다 "무겁고" 숙달하기 힘든, 흉성 중심의 발성을 이어가면서도 훌륭한 컨트롤로 전성기 6-7년간 꾸준히 고음역 벨트를 할 수 있었다.[* 휘트니의 고음역 특히 F#5나 G5의 경우는 '90-'91년 이후 잘 들을 수 없는데, 그 이유는 '91년 <''I'm Your Baby Tonight World Tour''> 스케쥴로 인해 성대 부상을 입고 92년 임신을 하여 음역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조금 여유있는 투어 스케줄을 진행하여 성대 부상을 입지 않았다면 '91년에 휘트니의 더 많은 F#5와 G5를 들을 수 있었을 것이다.] '''두성 (Head Voice)''': 휘트니 휴스턴의 '''가장 큰''' 보컬적 강점 중 하나이다. 4옥타브 도(C6)까지 무리 없이 지지할 수 있으며 기량이 가장 발전한 '89~'91년에 이르러서는 4옥타브 도#(C#6)도 지지할 수 있었다. 휘트니는 흉성 벨트에 관여하는 조음부 근육만큼이나 두성에 관여하는 조음부 근육이 굉장히 발달해 있는데,[* 이 근육이 극도로 발달해서 세밀한 컨트롤까지 가능하게 된 가수들이 오페라 소프라노들이다.] 그럼에도 흉성보다 '''더''' 뛰어난 통제력을 보일 정도의 완벽한 숙련도를 자랑한다.[* 그래서 휘트니는 음량 조절(Dynamics)도 주로 흉성보다는 두성을 통해 선보였으며, 두성을 활용할 때에 보컬 런/리프를 더 빠르게 수행할 수 있었다.] 전체 범위, 특히 C6 아래에서 두성의 음질과 컨트롤이 굉장히 뛰어나며, 그래서 비브라토(vibrato) 넣기, 음량 조절, 런/리프 구사하기, 음을 지속하기(sustain), 흉성→두성→흉성으로 성구전환하기 등.. 쉽게 말해 모든 것을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다. 심지어 이 컨트롤을 전부 한 번에 해낼 정도이다! 기본적으로 (1) 흉성→두성 성구전환 직후 3옥타브 시를(B5) 비브라토와 함께 지속할(sustain) 수 있고, (2) 지지된 C#6를 포함하여 4옥타브 대에서 빠르게 내려가는 보컬 런을 구사할 수 있으며, (3) 마이크와 멀리 떨어진 상태에서도 완벽한 포르티시모(fortissimo) G5로 오페라를 소화할 수 있었다.[* 오페라 여가수들은 폭넓은 범위에서 두성을 매우 자주 활용하고 이를 위한 고전적 훈련을 받기 때문에, 발달된 두성을 갖지 않은 일반 팝 소프라노들은 오페라를 소화할 수 조차 없다. 당연히 마이크 증폭을 거의 활용하지 않고 소화하는 건 더욱 어렵다.] [[https://youtu.be/9F1obYQBWQI?t=345|자료1]][* 심지어 이때는 휘트니가 아플 때였다.] [[https://youtu.be/7pa6rUAOc0o?t=397|자료2]] [[https://youtube.com/shorts/WE7pfQfKGm4?feature=share|자료3]] [[셈여림#s-3|데/크레센도]], Messa di voce는[* 같은 음에서 크레센도 후 데크레센도] 기본이고 (4) 무려 Dal Niente를[* 피아니시모(pianissimo)보다 여리게 한 음을 시작한 뒤 [[페이드 인]](Fade-In)하여 마지막에 소리를 세게 내는 것.] 할 수 있다. [[https://youtu.be/140P429v2Rw?t=187|자료4]] 가장 발달된 음역이었던 만큼 휘트니는 두성에서 정말 일관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2010년대 그녀가 《''[[I Look To You(음반)|I Look to You]]''》앨범으로 콘서트에 다닐 때에도 흉성 벨팅과 달리 그녀의 두성, 특히 D5~G5는 그 퀄리티를 거의 잃지 않고 유지되었다. [[https://youtu.be/9bQpNmYo9Fs|자료]] '''보컬 민첩성 (Agility)''': 음과 음 사이를 빠르고 정확하고 매끄럽게 오가는 능력을 말하며, 얼마나 보컬 런/리프(Vocal Run/Riff)를 뛰어나게 수행하는가에 관한 것이다. 휘트니는 상당히 복잡하고 빠르며 완성도 높은 리프를 수행하면서도 음정이 굉장히 정확하다. 기본적으로 (1) 1초 미만의 짧은 시간동안[* 정확히는 0.95±a초 동안 7개 음을 넣었다. 1초에 7.2-7.3개 음 꼴이다.] 7개의 음을 내려가는 굉장히 빠른 런을 구사할 수 있으며, (2) 복잡한 스타카토와 함께 최고 B5의 음에서 빠르게 두성으로 내려가는 보컬 런, (3) 상당한 흉성을 동반한 [[벨팅]]을 구사하면서 최고 G#5 음을 포함하는 복잡한 리프를 수행할 수 있었다. [[https://youtu.be/He3MviRoacg|자료1]] [[https://youtube.com/shorts/L2U1CfYTOgI?feature=share|자료2]] [[https://youtu.be/xSEMoh9-Y74?t=197|자료3]] 보통 발달된 흉성을 가져서 힘 있고 강력한(Powerful) 목소리를 가지면 민첩(Agile)하지 않고, 반대로 민첩한 목소리를 가지면 흉성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아 강력하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휘트니는 굉장히 발달한 흉성을 가져 매우 강력하면서도 매우 민첩한 목소리를 가졌다.[* 보컬 코치 Dileesa의 분석 영상. [[https://youtu.be/pWiPe9jLVjM?t=350|(5분 50초)]] 정확히 Dileesa는 휘트니처럼 매우 민첩하고, 매우 강력하며, 보컬적 아름다움(Vocal Beauty) 세 개를 모두 갖춘 가수는 드물다고 평했다.][* 휘트니처럼 1초에 7개가 넘는 음을 넣을 정도의 민첩성을 보여주는 가수도 드물고, 휘트니처럼 매우 발달된 흉성을 가진 가수도 아주 드물지만, 두 개를 동시에 겸비한 가수는 찾아보기 힘들다.] 휘트니의 보컬 민첩성은 1990년대 초반까지도 매우 훌륭한 수준이었으나, 그 전까지는 보컬 런/리프를 잘 수행하지 않다가 《''[[The Bodyguard OST]]''》 시기에 이르러서야 휘트니는 본격적으로 보컬 런/리프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에 이르러서 휘트니는 데뷔 이후 가장 빈번하게 보컬 런/리프를 구사하는데, 흉성-두성 간의 보이지 않는 매끄러운 성구전환(Transition)을 하면서도 매우 빠른 보컬 런을[* 두성으로 9개 음, 그 후 두성→흉성으로 성구전환, 그 후 흉성으로 9개 음을 이동하면서, 2.3초에 18개 음을 이동하는 상당한 수준의 민첩성을 보여주었다. 1초에 7.8개 음 꼴이다.] 구사하는 [[https://youtube.com/shorts/yu9ZcmPX8hU?feature=share|1996년 MTV 영화 시상식 공연]]이 대표적 예시이다. [[2003년]] 발매된《''One Wish: The Holiday Album''》에 수록된 음원 ''"O come O come Emmanuel"''에서는 약 4.5초 이내에 37개 음을 이동하면서[* F4-G#4-F4-Eb4-C#4-(Eb4-F4-Eb4-C#4)×7-(Eb4)×4 순서대로 음을 이동한다. 정확한 시간은 4~4.5초 사이로 보이며 대략 이 속도는 1초에 8.3-9개 음 꼴이다.] 휘트니 자신의 리프로서는 가장 빠른 보컬 리프를 선보인다. [[https://youtu.be/g3n5ueyfMa4?t=167|자료]] 경력 후반기로 갈수록 더 복잡한 보컬 런/리프를 더 잦게 사용하는 것은 흡연에 따라 호흡 관리 능력이 감퇴하면서 휘트니가 더 이상 음을 한 호흡에 오래 유지할 수 없었던 것과도 관련이 있다. '''셈여림 (Dynamics)''': 소리의 음량(세기)를 조절하는 보컬 운영. 예를 들어, [[피아니시모]], [[포르티시모]] 등등. 휘트니 휴스턴은 이 분야에서도 최고 수준의 기량을 보여준다. 참고로, 의외로 이 부분은 매우 중요한데, 셈여림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노래를 부른다면 호흡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아 음정이 불안해지고 체력도 빨리 달게 되는 원인이 된다. 그 예시로, 이 링크를 보면 한 학생이 휘트니 휴스턴의 I Have Nothing을 커버했는데 피아노로 불러야할 파트를 포르테로 불러서 처음부터 끝까지 강하게 부르다보니 클라이맥스로 갈때 음정이 불안해졌다.[[https://www.youtube.com/watch?v=IM7O7emTISw|#]] 정리하자면 휘트니 휴스턴은 안정적인 저음과 굉장한 중단 벨트와 상단 벨트에도 강점을 보이며, 두성, 보컬 민첩성, 셈여림까지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는 디바이다. 전성기 기준[* 1985 ~ 1991년]으로 휘트니는 저음은 1옥타브 솔(G3)까지, 흉성은 3옥타브 파#(F#5), 두성도 4옥타브 도(C6)까지 지지를 할 수 있었다. 앨범 음원이든[* 사실 음원에서는 F5 이상을 비교적 많이 내진 않았다. 물론 [[Whitney Houston(음반)|1집]] ~ [[I'm Your Baby Tonight(음반)|3집]]에는 백그라운드 보컬 포함해서 F5, F#5가 꽤 많고 특히 ''"[[Higher Love]]"''에 F5, F#5가, ''"[[Love Will Save the Day]]"''에 G5가 많다. 《''[[The Bodyguard OST]]''》와 《''[[The Preacher's Wife OST]]''》에도 F5-F#5가 있지만 상당수가 지지되지 않거나 음이 갈라진다.] 라이브 공연에서든[* 수많은 라이브마다 다른 애드립을 넣으면서 F5 이상의 음을 자유자재로 선보였다. 특히 '86년 ''"Heart to Heart"''나 ''"I'm Changing"'' 공연에서 G5를 많이 선보였다.] 보컬 기량이 최절정에 달했던 기간인 [[1985년]] ~ [[1991년]]에는 상당한 정도의 흉성을 동반하면서 Upper Register라 불리는 E5 이상의 음에서 [[벨팅]]으로 훌륭한 보컬 운영을 보여준 바 있다. 80년대 중후반에는 특히 ''"[[You Give Good Love]]"'', ''"I'm Changing"'' 과 같은 곡에서, 90년대 초반에는 《''[[I'm Your Baby Tonight]]''》시절 다수의 라이브에서 완전히 지지되고 불필요한 긴장이 없는 F#5와 G5를 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 [[1986년]] 당시 <''The Greatest Love World Tour''>의 셋리스트의 첫 번째 곡인 [[마이클 잭슨]]의 ''"[[Wanna Be Startin' Somethin']]"''을 공연할 때 Bb5음을 두성이 아닌 믹스 보이스로 내기도 했고 최대 G#5(혹은 A5)를 [[벨팅]]으로 냈었다. [[https://youtu.be/v9NMcR9VW4I|일본 공연(86년 11월)]] (해당 영상 기준 - 2분 4초/Bb5, 6분 21초/G#5)] 또한 휘트니는 C#6음을 5-6초간 유지하고 C6 음을 큰 호흡 없이 간단히 낼 수 있었으며, 비브라토를 동반한 B5를 두성으로 내는 등 두성에서도 훌륭한 보컬 기량을 보여주었다. 데뷔 이후 휘트니의 보컬은 90년대 초까지 꾸준히 발달하면서도 음색은 어두워졌는데, 특히 《''[[I'm Your Baby Tonight]]''》활동 전후인 '89-'91년에 그 정점을 찍었다. 이때 휘트니는 저음은 F#3까지, 흉성은 G5까지, 두성은 C#6까지 지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1991년]] <''I'm Your Baby Tonight World Tour''>에서 목 건강 이상을 겪고, [[1992년]] 임신과 유산을 겪으면서 음역이 낮아지는데, 이것은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와 [[무하마드 알리]] 헌정 공연에서 명확히 드러난다. 이후 《''[[The Bodyguard OST]]''》활동기 시절 기량이 하락하면서, 실제 공연에서 F5 이상의 음은 잘 내지 않았다.[* 목 관리를 위해서 고음을 자제했을 수 있다. 물론 E5 이하의 음은 꾸준히 [[벨팅]]으로 소화했는데 ''"[[I'm Every Woman]]"''의 하이라이트 부분이나 ''"[[I Have Nothing]]"''의 하이라이트 부분도 전부 E5였다. ''"Ain't No Way"''의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가끔 F5를 냈었다.] 이 시기에는 저음은 1옥타브 파(F3)까지 지지할 수 있었지만, 흉성은 3옥타브 파(F5), 두성은 3옥타브 시(B5)까지를 지지할 수 있게 되면서 상단 벨트(Upper Belt)와 4옥타브에 대한 용이성이 줄었다. 이 시기 이후로는 보컬 역량이 점차적으로 악화하면서 음역이 축소되고 음색도 매우 짙어지게 된다. 휘트니는 심화되는 마약, 담배, 알코올 중독과 과다한 라이브 공연, 지나치게 위험한 보컬 활용 등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그 목소리를 잃어갔고 말년엔 손상된 소프라노가 되었다. 즉 전성기 시절엔 어린 나이에서 오는 피지컬과 신에게 받은 재능으로 음역대를 벗어난 고음을 자유자재로 구사했지만, 피지컬이 떨어진 말년에는 과거의 고음을 구사할 수 없었던 것이다. 대중들은 전성기 당시 휘트니의 하늘을 찌를 듯한 파워와 고음을 기억하지만, 경력 후반기의 앨범과 싱글에서는 휘트니의 깊은 음색과 편안한 그루브를 들을 수 있다. 참고로, 휘트니와 비견되는 3대 디바도 성종으로는 소프라노였는데, 머라이어는 [[소프라노#s-2.1.|콜로라투라 소프라노]], 셀린 역시 소프라노이다. 다만 이들 모두 꾀꼬리 같은 소프라노 목소리로 곱게 올라가는 것이 아닌, 고음에 강렬한 힘과 공명감을 더해 전설적인 목소리를 들려줄 수 있도록 재능을 타고난 보컬이었던 것이다.[* 이것은 남자도 마찬가지인데, 바리톤 중 고음을 커버할 수 있는 하이 바리톤들은 압도적인 파워로 호평받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인 사람이 [[프레디 머큐리]]로, 이쪽도 휘트니 휴스턴과 함께 세계에서 한 손에 꼽히는 최정상급의 보컬로 평가받는다. 프레디는 한국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어느 설문에서 휘트니 휴스턴과 함께 9표를 받아 공동으로 "가장 노래를 잘 하는 가수 1위"로 꼽히기도 했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